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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보통 코로나19 환자보다 훨씬..." 전광훈 역학조사 결과 / YTN

2020-08-26 870

광복절 도심집회 연단에 올라 증상이 전혀 없다고 말한 전광훈 목사,

[전광훈 /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(지난 15일) : 나는 열도 안 올라요. 나는 병에 대한 증상이 전혀 없어요. 그런데 전광훈 목사를 격리대상으로 정했다고 통보했습니다, 이놈들이!]

그러나 이틀 뒤인 17일,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

이때도 자신은 "무증상"이라고 진술했습니다.

그런데 방역 당국의 심층 역학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.

바이러스 전파력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.

바이러스 배출량을 측정하는 CT값이 17.5였는데, 보통 확진 환자 평균보다 훨씬 높게 나타난 겁니다.

[기모란 / 국립암센터대학원 교수 : CT 10대 정도 나오면 굉장히 높은 거고, 보통 환자들이 CT 20대 후반, 30대 초반 이렇거든요. 증상 나오기 전에 바이러스가 제일 많이 나와요.]

방역 당국은 전 목사의 CT값과 증상 발현 시기 등을 토대로, 확진 닷새 전인 12일부터 바이러스를 퍼트릴 위험성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

광복절 집회 전에 이미 감염돼 있었을 뿐 아니라 전파력이 있었단 얘기입니다.

[기모란 / 국립암센터대학원 교수 : 우리 몸 안에 바이러스가 들어와서 계속 증식을 하잖아요. 바로 오늘 들어왔다고 하면 그렇게 높을 수가 없죠. 계속 증식을 해서 그 정도로 높아진 거니까.]

그런데 전 목사는 전파 가능성이 있는 격리 기간에 마스크까지 벗고 치유기도회와 유튜브 방송, 집회 연설 등 온갖 활동을 하며 많은 사람과 접촉한 겁니다.

집회 참석을 만류하기 위해 집회 직전, 전 목사를 따로 만난 변호인 등 주변 사람들도 줄줄이 확진됐습니다.

전 목사 발 감염이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12일은 사랑제일교회 발 첫 확진자가 나온 날이기도 합니다.

방역 당국은 전 목사와 신도들에게 검사와 격리를 당부했지만, 전 목사는 따르지 않았고 결국 확진자는 폭증했습니다.

취재기자: 안윤학
영상편집: 송보현
그래픽: 손성하
자막뉴스: 박해진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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